타이베이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해외 여행지로, 주말을 활용한 2박 3일 단기 여행지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. 음식, 문화, 자연, 도시 감성까지 모두 갖춘 이 도시는 여행 시간이 짧아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. 본 글에서는 타이베이 2박 3일 여행을 위한 핵심 정보를 총정리합니다. 여행 경비부터 동선 추천, 그리고 가성비 숙소 예약 팁까지 모두 확인해보세요.
1. 비용 – 2박 3일 예산 계획 세우기
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게 되는 것이 바로 예산입니다. 타이베이는 동아시아 주요 도시 중 물가가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해, 합리적인 비용으로도 만족도 높은 여행이 가능합니다.
① 항공권: 저가 항공 기준으로 왕복 약 20~25만 원, 성수기(휴가철, 명절 전후)는 30만 원 이상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. 특가 이벤트를 활용하면 15만 원 이하로도 가능하므로 출발 1~2개월 전 예약을 추천합니다.
② 숙박: - 게스트하우스: 1박 3~5만 원 (1인실 또는 도미토리) - 중급 호텔: 1박 7~10만 원 (2~3성급, 조식 포함) - 부티크 호텔/4성급 이상: 1박 12~20만 원
③ 식비: 현지 식당이나 야시장 기준, 한 끼 평균 4,000~8,000원 수준. 1일 2식 + 간식 포함 약 2만~2.5만 원 정도 예산을 잡으면 충분합니다. 고급 레스토랑 이용 시엔 1인당 2만 원 이상 소요될 수 있습니다.
④ 교통비: 타이베이 MRT 1회 요금은 20~60 TWD (약 1,000~2,500원). 교통패스(MRT 1일권 150 TWD, 이지카드 충전 등)를 이용하면 2~3일 동안 총 2만 원 내외로 충분합니다.
⑤ 기타: 유심칩 1GB/일 기준 약 5,000원, 입장료(타이베이 101 전망대, 고궁박물관 등) 합산 2~3만 원 예상. 총 예산 예시 (1인 기준): - 실속형: 30~35만 원 - 표준형: 40~50만 원 - 여유형: 60만 원 이상
2. 루트 – 타이베이 2박 3일 동선 추천
타이베이는 도시 내 주요 관광지가 MRT와 버스로 잘 연결돼 있어, 이동이 간편하고 여행 동선 짜기가 수월합니다. 2박 3일 동안 무리 없는 일정을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.
[1일차 – 도착 & 시내 탐방]
- 오전: 타오위안 공항 도착 후 타이베이역 이동 (공항 MRT 약 45분) - 점심: 타이베이역 인근 우육면 전문점 또는 훠궈 - 오후: 중정기념당 → 국부기념관 - 저녁: 시먼딩 쇼핑 거리 산책 및 스트리트 푸드 - 숙박: 시먼딩 인근 호텔 or 게스트하우스 (교통 편리)
[2일차 – 핵심 관광지 & 야시장]
- 아침: 용캉제 → 딘타이펑 본점에서 샤오롱바오 - 점심: 망고빙수 or 루로우판(돼지고기 덮밥) - 오후: 타이베이 101 전망대 → 고궁박물관 (중국 유물 전시) - 저녁: 스린 야시장 – 지파이, 후추빵, 버블티 등 현지 간식 - 숙박: MRT 레드라인 근처 숙소 (101 또는 스린 근방도 추천)
[3일차 – 여유 있는 외곽 투어]
- 아침: MRT 타고 단수이 이동 (약 40분) - 오전: 단수이 강변 산책, 라오지에(옛거리) 구경 - 점심: 해산물 요리 & 단수이 어묵 - 오후: 공항으로 이동 (공항버스 or MRT 활용) Tip: 일정 중 하루에 2~3곳 이상 이동하려면 MRT 1일권이나 이지카드 충전형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.
3. 예약 – 항공 & 숙소는 이렇게 준비하세요
주말을 활용한 단기 여행은 예약 타이밍이 성패를 가릅니다. 인기 숙소나 항공권은 빠르게 매진되므로 **최소 3~4주 전 사전 예약**이 필수입니다.
항공권: - 검색 플랫폼: 스카이스캐너, 카약, 트립닷컴 - 출발 시간: 금요일 오후/저녁, 복귀는 일요일 저녁 or 월요일 새벽편 추천 - 요일별 가격 차이 큼 → 화/수요일 출발 가장 저렴
숙소: 숙박 위치 선정이 가장 중요합니다.
- 시먼딩: 젊은 감성, 쇼핑, 야시장 중심
- 타이베이역: 교통 허브, 공항 이동 쉬움
- 중산: 조용한 분위기, 북부 관광지 접근성 우수
- 용산사/단수이: 전통 분위기 선호 시 추천
예약 사이트 추천: - 호텔: Agoda, Booking.com, 트립닷컴 - 민박/감성숙소: Airbnb (청소비 & 수수료 확인 필요) - 예약 팁: 후기 평점 8점 이상, 공항 셔틀 여부, 조식 포함 여부 확인
주의사항: - 명절이나 일본 골든위크, 연휴 전후는 가격 급등 - 호텔은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문 안내 제공 - 에어비앤비는 셀프 체크인 방식이 많아, 체크인 방법 사전 확인 필수
결론
2박 3일이라는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타이베이는 알찬 루트와 적절한 예산 관리로 충분히 만족도 높은 여행이 가능한 도시입니다. 여행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선 동선 계획, 예산 설정, 그리고 숙소 위치 선정이 핵심입니다. 무리 없는 일정을 통해 대만 특유의 친절한 분위기, 맛있는 음식, 다양한 문화와 마주해보세요. 당신의 주말은 타이베이에서 훨씬 특별해질 수 있습니다!